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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일기

무름병 치료 후 알로카시아 근황

by 뿌리깊은순두부 2021. 5. 26.


 

짜잔 무름병 치료 후 알로카시아 근황은 이렇습니다

 


무름병 치료 후 알로카시아 근황입니다. 수경재배로 뿌리가 머털도사만큼 자라 흙으로 옮겨 심어주었습니다. 길이가 긴 토분에 심어주니 잘 어울리네요.

 

 

알로카시아 무름병 치료 해결방법 (구근이 쭈글쭈글)

첫눈에 반해버린 너무 예민한 그대 작은 구근에 큰 잎을 내는 알로카시아. 작은 화분에 구근을 빼꼼 내밀고 몸통보다 큰 잎을 낸 녀석에게 나와 또나는 한눈에 반해버려 그 작은 친구를 데려오

sensack.tistory.com

 


치료 후 달라진 점

이파리의 변화

 

흙재배로 나온 이파리와 수경으로 나온 이파리

수경재배로 전환하자 뿌리는 마구마구 자라줬지만, 잎에는 다른 신호가 오고 있었는데요.

와악 물이다 꿀꺽꿀꺽

 

1. 가장자리가 노래진 기존 이파리

기존 이파리 가장자리가 약간 색이 변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2. 수경재배때 나온 이파리

그리고 중간에 새로 난 잎은 전체적으로 쭈글쭈글해졌고, 일부이긴 하지만 기존 이파리보다 노란 부분이 많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수경재배때 나온 이파리

 

식물의 잎이 노래지는 원인은 많은데요.
건조 / 과습 / 영양부족/ 냉해 / 하엽 등등 이유가 다양합니다. 눈으로 보고 구분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과습일 때 나타나는 증상
이파리에 투명한 반점이 보이거나 물을 많이 머금은 것처럼 노랗게 변한다.

우리 알로카시아는 최근에 수경으로 환경이 바뀌었고 잎이 투명한 듯 노랗게 변한 걸로 보아 과습임을 유추해봅니다.
물풍선에 물이 담길수록 물풍선 색이 옅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잎에 물을 많이 저장해 버린 것이죠. 알로카시아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하던 대로 빨아들였을 뿐인데,,
먹고 보니 저장할 구근은 없고 할 수 없지 이파리에 ㄴ저장ㄱ
이렇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시 흙으로
뿌리도 제법 나왔겠다. 과습이라고 울부짖으니 다시 흙에 심어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오래된 잎 하나는 하엽져 떨어지고 새잎이 돋아 났습니다.

하엽의 변화
이번에 조금 의문이 드는 점은 오래된 잎을 죽일 때 이파리 색상입니다. 보통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하엽이 지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고 초록잎이 그대로 시들며 떨어졌습니다. 환경이 자꾸 바뀌어서 그랬던 걸까요? 자연스러운 하엽이었을까요? 알로카시아는 제게 무슨 말을 했던 걸까요

 

흙으로 옮긴 후 자란 새잎

3. 연두연두 한 새로 자란 이파리

 

새로 자란 이파리는 이렇게 건강합니다. 흉 진 곳 없이 깨-끗한 모습.

 

다시보는 비교샷

 

확실히 흙으로 옮겨주니 크기도 더 커지고 모난 곳이 없이 자라났습니다.
싱그러운 연두색 잎. 새잎을 보는 기분은 언제나 신이 납니다.

 

이상 무름병 치료 후 알로카시아 근황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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