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똥손분들도 기르기 쉬울만한 식물로 멜라니 고무나무를 추천해요
인도 고무나무냐 멜라니 고무나무냐?!
살 때는 인도 고무나무라고 들었지만 알고 보니 멜라니 고무나무인 너란 녀석...★
사실 인도 고무나무에 속해있는 원예종이라서 틀린 말은 아니긴한데...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도 고무나무는 잎이 넓적한 엄청 크게 자라는 그거잖아요~!! (살 때는 몰랐음ㅋㅋ)
하여간 저는 이게 자라다보면 나중에는 입이 몬스테라처럼 넓적해지는 줄았고 반년 넘게 길렀는데 아무리 길러도 잎이 더 이상 커지지지 않더라고요?? 찾아보니까 제가 기르는 이 친구가 멜라니 고무나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하하하!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멜라니는 이파리가 훨씬 작아요. 엄청 커지는 친구도 아니기 때문에 사이즈의 부담도 적답니다.
아무튼 얼레벌레 기르게 된 멜라니지만 작아서 더 귀엽네요 ^3^
우리 집 멜라니
가지가 뻗어나가 제법 나무 같은 모습이죠? 처음 받을 때부터 수형이 너무 예뻤어요. 아기나무 같아요 희희
너무 밝은 곳보다는 적당히 그늘도 지는 곳 (반양지/반음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시고 길러주세요
(사진은 해 들 때 찍어야 예뻐서 해서 잠깐 옮긴 거예요)
장마도 잘 견뎌준 대견한 친구
사실은 뱅갈 고무나무와 함께 길렀는데 지금은 이 멜라니만 살아있습니다.
장마철이 되면 식물들이 습하다고 난리를 치면서 소리 없이 죽어가는데요... 그때 뱅 갈이는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지요....☆
그 습한 환경에도 무탈하게 자라준 아주 튼실한 친구입니다.
멜라니는 건조에도 강해요
고무나무들의 특성이죠! 퉁퉁한 이파리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어 생각보다 건조하게 길러도 잘 자랍니다.
겉흑이 손가락 한마디 정도까지 말라있으면 물을 주면 됩니다.
고무나무 물꽂이
잎을 하나 떼서 고무액을 잘 닦아준 뒤 돌아다니던 렌즈통+물에 담가주고 한 달 즈음 뒤 뿌리가 나왔어요!
잘라진 이파리 밑에서 물에 불려진 팝콘 조각 같은 게 생기는데 이게 생기면 곧 뿌리가 나온답니다.
삐죽 나온 것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엉엉엉
뛰어가고 있는 사람 같아요 ㅋㅋㅋㅋ
조금 더 자란 후에는 다 쓴 디퓨져 병에 넣어줬어요. 맞춘듯한 사이즈 ㅋㅋ
수경재배로는 이파리가 더 커지거나 자라진 않지만 뿌리가 자라는 걸 마음껏 볼 수 있어요.
땅 속에서 이렇게 쑥쑥 크고 있었구나~
이렇게 고무나무 미니미도 양성해 낼 수 있어요^_____^
주의할 점 추위를 잘 타요!
겨울에서 봄으로 지나가는 날 조금 일찍 창가에 내놓았더니 아래쪽 이파리가 전체적으로 노래지는 현상이 있었어요.
쌀쌀할 때 창가에 둬서 냉해를 입었던 거죠... 바로 자리를 옮겨주니 더 노래지는 이파리는 없었어요!
고무나무의 고무액을 조심하세요!
이파리를 떼면 하얀 액체가 나오는데 독성이 있어 눈을 비비는 등의 행동은 위험합니다
아이나 반려견/묘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먹으면 당연히 안돼요!
이상 멜라니고무나무 식물 똥손에게 추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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