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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엔그릴 후기 | 남산 360도 회전 레스토랑

by 뿌리깊은순두부 2023. 10. 22.


N서울타워 최상단에 위치한 엔그릴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전통음식과 서양 스타일의 음식을 접목한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인데요. 360도 회전하며 멋진 서울의 뷰를 감상할 수 있어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데이트 또는 기념일에 방문하면 좋은 곳이라 후기를 남겨보려고합니다.
 

엔그릴
회전식 레스토랑 엔그릴

엔그릴

엔그릴은 N서울타워 (남산타워) 맨 꼭대기에 위치한 레스토랑인데요. 저희도 기념일을 맞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내돈내산이고요! 좌석이 360도로 회전하는 특별한 식당이라 식사를 하면서 서울의 다양한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보내다 온 곳이라 리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5시 타임 디너코스로 예약해서 해 지기 전부터 해지고 난 뒤의 야경뷰까지 모두 즐길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해가지고 어두워지면서 야경이 보이기 시작하니 더 좋더라고요. 서울의 반짝이는 야경이 분위기를 더해주어 런치보다는 디너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약방법
예전에는 전화예약만 가능했으나 현재는 네이버 예약도 가능합니다. 네이버로 예약한 경우 유선으로 예약을 확인하는데 1인당 2만 원의 예약금을 입금하면 예약이 확정됩니다.
 
좌석
모든 좌석은 창가 옆 테이블로 뷰를 충분히 즐길 수 있고요. 커플석은 창가 바로 앞에 나란히 않는 소파석으로 소파가 높아 공간을 분리해 주기 때문에 좀 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좌석입니다. 디너타임 때 커플석은 커플코스만 가능한데요. 일반코스에 비해 1인당 최소 2만 원 차이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커플코스로 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 들었습니다.
 

가격

  • 런치 - 일반석 1인 10~12만 원 / 커플석 1인 10~12만 원
  • 디너 - 일반석 1인 16~18만 원 / 커플석 2인 40만 원 (커플코스)

운영시간

  • 평일런치 13~15시 (라스트오더 13시 30분)
  • 평일디너 17~22시 (라스트오더 20시)
  • 주말런치 12시~15시(라스트오더 13시 30분)
  • 주말디너 17시, 20시 정시입장 1시간 30분 이용  

 

메뉴

2023 가을 코스메뉴입니다. 엔그릴 디너코스는 아뮤즈부쉬 - 에피타이저(콜드) - 수프 - 에피타이저(핫) - 클렌저 - 메인 디저트 코스로 진행됩니다. 디너 커플코스로는 샴페인이 추가로 제공되고 런치코스로는 아뮤즈부쉬 메뉴에서 푸아그라 무스와 블루베리, 수프 메뉴가 제외됩니다.

메뉴
디너 코스 메뉴


아뮤즈부쉬
아뮤즈부쉬로는 샤인머스켓샐러드, 단새우 타르틀렛, 푸아그라 무스와 블루베리, 트러플한우 타르타르가 나왔습니다. 샐러드와 타르틀렛이 맛있었어요. 타르틀렛은 뷔페였으면 계속 먹었을 것 같아요ㅋㅋ 

아뮤즈부쉬

 
에피타이저
다음은 광어 유자 카르파치오입니다. 완도에서 난 광어와 고흥에서 올라온 유자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일간 색감과 플레이팅이 너무 예뻐요. 광어와 골든키위 오이고추 유자 등 다 아는 재료들인데 조합하니 새로운 느낌이네요. 광어와 유자소스를 함께 먹으니 상큼하니 맛있게 먹었던 에피타이저입니다.
 

카르파치오
광어 유자 카르파치오

 
수프
공주 밤 크림수프인데 수프는 일반 수프 맛이 이었습니다.
 

공주-밤-스프
밤 스프

 
에피타이저
다음은 두 번째 에피타이저에요. 구운 관자와 꽃게 비스크인데 소스에 태안 꽃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관자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라서 식감이 재밌었던 메뉴예요. 저보다는 함께 갔던 또나씨가 좋아했어요.
 

구운 관자와 꽃게 비스크

 
클랜저
메인을 먹기 전 클렌저로는 무화과 소르베가 나왔습니다. 제주에서 올라온 무화과와 로즈마리 콤푸차를 곁들인 메뉴입니다. 은은한 꽃향이 나면서 적당히 떫은맛이 메인을 기대하게 합니다.
 

무화과 소르베


메인
메인으로는 한우 채끝 스테이크를 선택했고 굽기는 미디엄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또나씨가 주문한 미디엄 레어가 더 맛에서 바꿔먹었네요 ㅋㅋ 채끝의 질긴 식감보다는 안심의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데 엔그릴을 채끝은 괜찮았습니다. 당근 가니쉬 없이 먹어도 맛이 있었고요. 그런데 두 덩이가 생각보다 양이 있어서 점점 물리더라고요. 물론 육식파인 또나씨는 너무 맛있다며 행복해했어요.
 

엔그릴-한우-채끝-스테이크
한우 채끝 스테이크

 
디저트
디저트로는 애플캐러멜 무스와 작은 마카롱 그리고 남산타워의 상징인 자물쇠모양 초콜릿이 나왔습니다.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애플 카레멜 무스는 자꾸 바스러져서 먹기는 조금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애플카라멜무스디저트
디저트

 

엔그릴 가는 방법

엔그릴은 N서울타워(남산타워)는 일반차량, 택시 통제구역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통해 방문해야 하는데요. 버스나 케이블카로 방문 가능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경우 버스가 만석일 수 있으나 뒤차가 곧 오기 때문에 당황하지 마시고 버스 대기시간을 생각해서 예약시간 보다 여유 있게 가시면 좋고요. 케이블카도 사람이 많은 날은 1시간씩도 대기한다고 하니 여유롭게 출발해 주셔야겠습니다.

  • 버스 3,4호선 충무로역 /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1번 버스
  • 남산케이블카 4호선 명동역 근처 도보 8분 (대인 왕복 1만 4천 원)

남산에 올라가서는 티켓부스에서 엔그릴 예약했다고 말씀하시면 전망대 입장권을 끈어주십니다. (엔그릴 예약자는 전망대이용권 무료) 그리고 한층내려가면 (5층) 전망대입구가 나오고요. 올라가는 길도 나름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아래 표지판이 보이는 곳이 엔그릴 입구입니다. 예약 시간 정시에 엔그릴 티켓제시 후 예약시간을 말씀하시고 엘레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예약시간보다 1시간에서 30분 일찍 가셔서 야외전망대와 실내전망대 모두 즐기시고 가세요!

 

입장표지판
표지판 뒤쪽 라인이 입구입니다.

 

오늘은 360도 회전하며 서울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엔그릴 레스토랑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야경을 내려다보며 맛있는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라 프로포즈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저도 기념일에 방문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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