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정품 맥세이프 충전기 사용한 지 3개월이 되어갑니다. 충전기 하나에 6만 원이라니 소모품 치고 큰 지출이라 고민이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제가 직접 사용해 보니 좋았던 점도 있었고 불편한 점도 느껴졌습니다. 그럼 사용해 본 후기와 장점 단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장단점 요약 후기는 글 맨 아래 있습니다.
맥세이프 충전기
MagSafe 충전기는 애플에서 출시한 무선 충전기입니다. 현재 애플 공식 스토어에서 5만 9천 원에 판매되고 있어요. 아이폰 8 모델부터 최근 나온 아이폰 14 모델까지 호환 사용이 가능하며 에어팟은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한데요. 핸드폰에 딱 맞게 붙는 방식은 아이폰 12 모델부터 가능합니다. 아이폰 12부터는 자석을 통해서 알맞은 위치에 붙을 수 있게 출시되었어요.
아쉽게도 제 핸드폰은 아이폰 11프로인데요. 위 사진처럼 가져다 대면 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아이폰 11프로는 자석기능이 없어 위치를 잘 맞춰서 충전해야 하는데요. 엉뚱한 곳에 대고 있으면 충전이 안되거나 충전속도가 엄청 느려져요. 그런데 여기에 맥세이프 케이스를 씌우면!
케이스를 씌운 저의 아이폰입니다. 맥세이프 케이스 검색해서 만 원대에 구입했던 것 같아요. (애플 공홈에서는 파는 제품은 아이폰 14 모델이고 케이스를 씌웠을 때 자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출시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케이스에 얇게 프린팅 된 자석이 있어 충전기가 착하고 달라붙습니다. 사실 이 케이스는 여행 때 무선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려고 구입한 것이었는데 한번 씌워 놓으니 충전도 편하고 해서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앤커 보조배터리도 잘 붙습니다. 앤커 보조배터리 후기는 글 맨 아래 아래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맥세이프 충전기 장점 단점
일단 며칠 사용해 보니 장점은 빠르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휙 하고 대충 가져다 대도 알아서 충전이 되고요. 충전선이 8 핀인지 C타입인지 구분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유선 충전기는 오래 쓰면 젠더를 보호하고 있는 부분이 깨져 지저분 하기고 제대로 안 꼽으면 충전이 안되기도 하는데 얘는 그냥 툭 놓기만 하면 충전되니 편했습니다. 그리고 선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충전하면서 핸드폰을 사용할 때 방향이 안 맞으면 선이 걸슬리는 데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니 그것도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오래 확실히 느껴진 단점 충전시간이 길다는 것. 기존 유선 고속충전기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느리다는 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충전이 오래 걸리니까 굉장히 답답했어요. 그럼 전원 어댑터에 연결하면 빨라질까요? 아닙니다. 저는 남는 콘센트가 없어서 이제까지는 그냥 아이맥에 연결해서 썼었는데요. 포스팅을 하다 보니까 어댑터에 연결하면 얼마나 빨라지는지 궁금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20W 어댑터에 연결해서 속도를 체감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체감으로는 비슷하게 느리다고 느꼈습니다. 맥세이프가 최대 15W 출력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충전하면서 발열등으로 속도가 느려진대요. 너무 오래 걸려서 완충해 본이 없어가지고 완충하는데 얼마나 걸리나 찾아보니 대략 4시간 걸린다고 하네요. 고속 유선은 1시간이면 완충 뚝딱 아니냐고요.
그리고 맥세이프 충전기의 또 다른 단점 바로 발열문제입니다. 충천하는데 발열이 느껴지긴 했는데 신경 안 쓰고 한동안 계속 사용하니까 핸드폰이 갑자기 엄청 느려졌어요. 아이폰 11 프로를 사용하면서 전혀 그런 일이 없었는데 요 근래 사진이 엄청 늦게 뜨거나, 화면이 갑자기 멈추거나, 에어드롭이 잠시 안 되는 등 일시적으로 오류가 생기더라고요. 이런 현상을 눈으로 보니까 핸드폰 성능에 문제로 연결될 것 같고 걱정이 돼서 사용을 점점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발열 때문에 충전이 느려진다고도 하고요. 사용해 볼수록 단점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맥세이프 충전기 후기
간단하게 사용 후기를 요약하자면 간편하게 충전으로 편리한 부분이 분명 있으나, 충전시간이 유선에 비해 엄청 길게 느껴지고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가 우려되어 현재 나는 사용을 안 하고 있다는 것. 누군가 산다고 하면 단점이 상당히 크게 느껴지니 비추한다고 말할 것이다.
장점 | 단점 |
편리함 선 방향 조절 가능 |
긴 충전시간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 우려 사악한 가격 |
'기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레마 모티프 후기 (0) | 2023.11.30 |
---|---|
아이폰 14 프로 5개월 사용 후기 장점 단점 (0) | 2023.02.17 |
로지텍 리프트 마우스 화이트 8개월 사용 후기 (0) | 2023.02.06 |
아이맥 M1 24인치 디자이너 1년 사용 후기 (0) | 2022.12.30 |
앤커 보조배터리 A1611 후기 | 아이폰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0) | 2022.1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