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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일기

몬스테라 잎 노랗게 변했다?! 몬스테라 하엽

by 뿌리깊은순두부 2021. 10. 11.


몬스테라의 잎이 노랗게 변하며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과습일까요? 하엽일까요? 오늘은 잎이 노랗게 변했을 때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몬스테라 하엽 지다

몬스테라는 제일 아래 있는 잎, 즉 제일 오래된 잎이 노랗게 변했다면 *하엽이 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엽 지다 식물의 잎 중에서 가장 아래쪽 잎이 떨어지는 것.

하엽이 지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에는 하엽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과습 / 병충해 / 건조 / 냉해 등 다른 이유 일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몬스테라의 하엽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볼 것이기 때문에 먼저 하엽이 맞는지 확인부터 해보겠습니다.

몬스테라 하엽 확인방법 

  • 새잎이 많이 돋아 났다
  • 제일 오래된 잎부터 노랗게 변했다
  • 잎 하나만 전체적으로 노랗게 변했다

위에 적은 것처럼 이 세 가지가 경우에 모두 해당된다면 하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얼마 전에 몬스테라가 폭풍 성장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보고, 노래진 잎이 제일 오래된 잎인지 확인해봅니다. 그리고 그 잎의 색깔이 다른 변화 없이 색만 노랗게 변했다면 하엽 지고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이 증상과 다르거나 다른 변화가 있다면 다른 걸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모든 잎이 부분적으로 노랗게 된다던가, 반점이 생겼다던가 등의 다른 증상이 있으면 과습이나 병충해 등의 이유 일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고 오늘은 하엽에 대해서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래 사진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몬스테라 노란잎
몬스테라 노란잎

몬스테라 하엽 지는 이유는?

그러면 왜 하엽이 지는 걸까요? 자연스러운 노화일까요 영양이 부족한 걸까요. 두 가지가 결국 비슷한 이야기 하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집에서 기르는 몬스테라는 보통 화분에서 자랍니다. 봄, 여름 생장 시기가 되면 몬스테라는 마구마구 자라게 되지요. 화분 안의 양분을 먹으면서요. 그런데 화분 안의 양분은 한정되어있습니다. 이때 몬스테라는 자신이 잘 성장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됩니다. 새로 자란 이파리로 양분을 보내기 위해 오래된 잎을 떨구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치기를 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자기가 더 크게 자라기 위해 오래된 이파리를 떨구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몬스테라 하엽 대처방법
  • 그냥 둔다
  • 잘라 준다
  • 분갈이는 나중에

노랗게 변한 잎은 그냥 두면 알아서 떨어지는데 먼저 잘라주셔도 됩니다. 잎을 잘라주실 때는 잘 소독된 가위로 싹둑 잘라내주시면 됩니다.(몬스테라 가치 치기 하는 법을 참고해주세요.)

 

경험상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하엽이 많이 지는 걸 봤습니다. 여름 내 성장하고 화분 안의 영양분이 소진되면서 하엽이 지는 걸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양분이 부족하다고 해서 바로 분갈이/ 흙갈이 해주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을 겨울에는 생장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막 화분을 뒤집어엎으면 뿌리가 잘 자리 잡지 못하고 되려 스트레스만 주실 수 있습니다. 내년 봄이 되었을 때, 막 생장 시기가 됐을 즈음에 분갈이를 해주시면 몬스테라가 생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꼽아주는 영양제는 어떤가요?

우리가 흔히 보던 화분에 꼽아주는 액상형 영양제는 잘못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잘 자라라고 영양제 꼽아주고 떠나보낸 화분이 몇 있어서 저는 이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분에 영양이 필요하다면 분갈이 때 지렁이 분변토를 사용하거나 몬스테라 잘 기르는 방법에서 소개드렸던 알갱이 비료를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몬스테라의 잎이 이렇게 갑자기 노랗게 변하면 내가 잘못했나 싶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엽은 몬스테라가 커가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속상해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몬스테라를 기르시는데 되움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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