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일기

호프셀렘 분갈이 하는 날 | 호프셀렘 키우기

뿌리깊은순두부 2021. 8. 9. 15:22

호프셀렘 분갈이 하는 날 | 호프셀렘 키우기

🪴안녕하세요 뿌리 깊은 순두부입니다 🤗

올해 3월에 기본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진 작은 호프셀렘을 구입했습니다. 어느덧 호프셀렘이 우리집에 온 지 6개월이 되었네요. 집에 배송 왔을 때 작은 토분에 분갈이를 해주고 나서는 신경을 안 써줬더니 상태가 영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어떤 잎은 축 늘어지고 어떤 잎은 부분적으로 노랗게 변해버렸습니다.

화분에 무관심했던 날들을 반성하며 호프셀렘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호프셀렘?

명칭은 필로덴드론 호프셀렘이고 셀렘, 셀리윰, 셀륨등으로 불립니다. 몬스테라처럼 나무를 타고 자라는 덩쿨 식물이고 잎이 갈라져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크게 자랄수록 잎의 갈라짐이 커지고 컬이 생깁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로 알려지며 플랜테리어로 인기가 많은 식물입니다. 호프 셀렘은 잎이 사방으로 퍼지듯 자라기 때문에 성장할 공간이 충분한 곳에 두어야합니다.

호프셀렘 키우기

 

호프셀렘이 좋아하는 빛

셀렘은 밝은 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반양지나 반음지에서 5~6시간 정도 빛을 받으면 잘 성장합니다. 창문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 하루 한 시간 이상 창문을 거친 직사광선이 드는 곳이 이와 같은 자리입니다. 직사광선에서는 3~4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장시간 동안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잎이 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호프셀렘 성장 온도

남미, 미국 동부 등에서 자라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온난한 기후에서 잘 성장합니다. 호프셀렘이 성장하기 좋은 온도는 16~26ºC 이며 겨울에는 13ºC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 해야합니다. 한국의 겨울운 습도 가 낮기 때문에 분무를 해주면 좋습니다.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 키워야 냉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온도차가 많이 날 경우 잎에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호프셀렘 물주기

호프셀렘은 공중 습도는 촉촉한 것을 좋아하는 것에 반해 흙은 습한 것을 싫어합니다. 과습에 주의하여 물을 주어야 합니다. 화분의 흙이 1/3이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겨울에는 물 주기를 늦춰 1/2 이상 말린 후 물을 주어야 합니다. 과습일 경우 잎이 노랗게 변하며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잎이 갈변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호프셀렘은 다른 필로덴드론과 마찬가지로 줄기를 잘랐을 때 나오는 진액에 독성이 있습니다. 영유아나 반려동물이 있는집은 주의해야겠습니다.

호프셀렘의 잎이 축 늘어진 것은 셀렘의 특성이었군요. (아차차) 성격이 급해서 잘라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자리는 식물등과 너무 가까운것 같아 좀 더 어두운 곳에 놓았습니다.

호프셀렘 화분을 살펴보니 뿌리가 밖으로 삐져나오고 있습니다. 몸에 비해서 화분이 작은 것 같기도 해서 내친김에 분갈이까지 해줍니다.

앞서 공부했듯이 셀렘은 과습을 싫어하기 때문에 펄라이트를 적당히 넣어 통기성을 좋게 해주려고합니다.

화분 물 구멍을 눌러주면 쉽게 빠집니다.

생각보다 뿌리가 가득 차지는 않았습니다(반전) 이왕 꺼낸거 분갈이를 마져 시도해 줍시다. 아래 뿌리를 위주로 흙을 털어 낸뒤 큰 화분에 옮겨 심어줍니다.

오스모코트도 찌끔 넣어주었습니다.

분갈이를 마치고 물을 주었었으니 하루동안은 그늘에 둘 예정입니다.


호프셀렘이 건강해지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에는 무럭무럭자란 호프셀렘이라는 제목으로 돌아오고싶네요.

호프셀렘 분갈이하기 | 호프셀렘 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