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프리 4개월 사용 후기
신혼가전을 구입하고 남은 LG포인트로 톤프리를 구매했다. 3년 넘게 쓴 에어팟은 슬슬 고장이 나려는지 지직 거리는 차였는데 2024 신형 톤프리가 출시사 되어서 마침 잘됐다 싶었다. 구매하기 전에 충분히 구매해 볼 만한 제품인지 서치를 해보았는데 전체적인 평은 좀 애매했다. LG블루투스 이어폰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 그러나 그럼에도 역시 에어팟은 넘사벽이라는 평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앞으로 할 이야기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제 내가 톤프리를 4개월간 써본 사용자로서 에어팟과 비교도 해보고 솔직한 후기를 디테일하게 남겨보겠다.
톤프리를 구매한 이유
사실 LG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첫 번째 이유였다. 신혼가구를 구매한 후 캐시백(?)으로 받은 포인트인데 오븐을 사고 나니 막상 구매할 게 없었는데 마침 필요했던 블루투스 이어폰이 새롭게 출시한 것이었다. 게다가 노이즈캔슬링기능이 들어있는 점과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처음 보는 UV살균 기능이 메리트로 다가왔다. 이어폰을 착용할 때마다 중이염이 걱정되던 나..! 바로 구매해야지 생각했다. 그리고 뭐가 되었든 신상이 뭐라도 더 좋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다.
톤프리
TONE-UT90S / 화이트, 블랙
할인가 219,000원
구성은 정말 혜자다. 본체, 충전기, 기본 케이스까지 준다. 한입 베어 물은 사과와는 다르다. 나는 귓구멍이 작아서 작은 이어팁을 끼우고 몇 달간 사용해 보았다. UV나노 케어기능 때문에 파란빛이 나오는데 그것이 묘하게 촌스럽다. 흰색바디에 은색으로 반짝이는 마이크가 촌스러움을 한 스푼 더 추가해 주었다. LG 왜 그랬니?
톤프리 4달 사용후기
사운드
체감으로는 그냥 평범한 사운드다. 돌비 에트모스 사운드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좋은 건지 보통인 기술인지 내가 알지는 못하지만 평범한 일반 30대가 듣기에는 음감이 특별히 뛰어나다고는 못 느꼈다. 평범 또는 평범 이하 정도 되는 것 같다.
노이즈 캔슬링
기대이하다. 기존에 쓰던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착용하는 순간 '세상과 나 그리고 에어팟 둘만 남은 느낌'이었다면 톤프리는 '세상 속에 살고 있는 나'를 아주 잘 느끼게 해 줬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바디를 길게 꾹 눌러주면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작동하는데 어딘가 열린 느낌이 난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좋은 기능이다.
UV나노 케어
UV살균은 아주 만족한다. 매일 1시간 이상 착용하는데 중이염 근처도 안 간다. 아주 칭찬해!
착용감
매일 2시간 이상 착용하는데 귀가 아프지 않았다. 에어팟은 꽉 막히는 느낌이 들곤 했는데 톤프리는 약간은 느슨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쉽게 빠질 것 같지도 않은 편한 착용감이다. 노이즈 캔슬링이 덜된 이유도 같은 이유일까...?
톤프리 단점
블루투스 연결이 잘 해제된다. 언제냐면 전화를 받을 때 톤프리와 연결이 해제되어 버림. 그래서 다시 폰에서 톤프리 연결을 눌러주고 통화를 해야 한다. 전화를 걸 때는 또 안 그럼 차암나! 그리고 자주 딜레이 현상이 나타난다. 이게 어떤 거냐면 양쪽에서 동시에 들리는 게 아니라 오른쪽, 왼쪽 순차적으로 두 번 들림, 이 증상은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자주 발생한다. 거의 매일 한 번씩. 가전은 잘 만들면서 왜 그러는 거지 LG...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 온 케이스가 너무 때가 잘 탄다. 덕분에 4개월 사용 인증이 되고 있지만 ㅋㅋ 기왕 줄 거 잘 만들어주지 너무 아쉽다.
톤프리 2024 신형 후기를 마무리해보자면 장점은 LG 포인트로 살 수 있는 점, UV살균으로 세균을 케어해 주는 점 정도이고 나머지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연결 등의 단점으로 너무 아쉬운 제품이었다.
그럼 톤프리 후기가 참고가 되었길 바라며 좋은 소비하시길 바랍니다!